대구시, 지역 5대 미래신산업 육성 사업 참가 기업 모집…최대 1억2천만원 지원
2025-04-11

미·중 관세 전쟁, 중국 내 소비 침체 등으로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세가 격화하는 모양새다.
최근 중국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쉬인(Shein)은 최근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체 뷰티 브랜드인 '쉬글램(Sheglam)' 판매를 시작하는 등 국내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TEMU) 또한 해외 소비자를 상대로 중국산 제품을 직구 방식으로 판매하던 기존 사업과 더불어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에도 나서기로 결정했다.
테무는 또 다른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함께 지난 2023년부터 '초저가 직구상품'을 앞세우며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며 성장한 바 있다.
테무의 이러한 결정은 앞서 알리가 지난 2023년 10월 선보인 한국 상품 전문 오픈마켓 '케이베뉴(K-Venue)'와 마찬가지로 국내 소비자에게 보장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중국계 대형 커머스 업체들이 속속들이 한국 직진출을 결정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알리와 테무 결제추정 금액은 각각 3조6천897억원, 6천2억원으로 합쳐서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조3천228억원)에 비해 85%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 1월 와이즈앱·리테일 기준 알리와 테무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912만4천 여명, 823만4천 여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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