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구립도서관 곳곳에 들어선다

김현아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4 2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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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내년 초 건립 구립도서관 6곳…서구·수성구 2곳씩, 북구·달성군 각 1곳

공동육아나눔터 있는 내당·평리권역도서관, 리모델링되는 두산동 공공도서관

무태조야동복합문화시설 및 달성군 내 가장 규모 큰 달성남부도서관 공사 중
서구 내당·평리권역도서관(가칭)의 투시도.

대구지역 구민의 문화생활 질을 높이기 위한 구립도서관이 곳곳에 들어선다.

도서관은 독서 공간뿐만 아니라 공동육아와 문화·복지시설이 복합적으로 갖춰져 있어 한 곳에서 다양한 주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된다.

대구지역 8개 구·군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건립될 구립도서관은 모두 6곳이다.

서구와 수성구에 각 2곳이, 북구와 달성군에 각 1곳이 세워진다.

먼저 서구청은 지난달 26일 내당·평리권역도서관(가칭) 건물의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이 도서관은 도서관 기능과 공동육아나눔터를 함께 조성해 워킹맘의 육아 부담을 덜어준다.

도서관에 배치될 장서 수는 약 2만 권이다.

서구 평리5동에는 영어도서관이 포함된 공공복합청사가 지어진다.

190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건축되며 내년 1월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성구에도 2곳의 도서관이 생긴다.

두산동 공공도서관(가칭)은 최근 두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이전한 후 빈 건물을 활용해 연말 내로 리모델링된다.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1층을 도서관으로 꾸미고 그림도서 위주의 장서가 배치된다.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내에도 황금도서관이 포함돼 있다.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북구 무태조야동에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무태조야동복합문화시설(가칭)이 들어선다.

이 일대는 연경지구의 아파트 대단지가 조성됐고 그동안 주민의 꾸준한 건립 요구가 있었다.

노인복지시설과 함께 지어지는 무태조야동복합문화시설은 올 연말 내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성군 현풍읍에서는 달성교육문화복지센터의 건립 공사가 한창인데 센터 내 달성남부도서관(가칭)이 생긴다.

연면적 3천130㎡ 규모의 달성남부도서관은 개관하게 되면 달성군 군립도서관 중 그동안 가장 컸던 달성군립도서관(연면적 2천8㎡) 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현재 정해지지 않은 각 도서관의 명칭은 준공 시점께 공모를 통해 새 이름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서구청 한미향 교육청소년과장은 “최근 지어지는 도서관은 테마가 있거나 타 시설과 함께 건립되는 경우가 많다. 주민의 문화생활을 한곳에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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