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고향사랑 기부제' 내년부터 시행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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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 받을 수 있어
울릉군청사

울릉군이 내년 1월부터 고향사랑 기부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기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자는 연간 500만 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 시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또 해당 지역 특산품 등을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기부금으로 조성한 고향 사랑 기금은 취약계층 지원 및 주민 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울릉군은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에 앞서 '울릉군 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연말까지 답례품 선정과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 등 관련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와 전광판, 현수막, 광고지, 소식지 등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본 제도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본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울릉도를 전국에 알리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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