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 횃불여단 장병들 연이어 화재 막아 귀감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14: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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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초동조치로 국민 생명 구해
육군 31사단 횃불여단 장병 9명
순찰 중 화재 신고 및 조치
화재를 발견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킨 육군 제31보병사단 횃불여단 장병들.(사진 왼쪽부터 이원호 중사, 조경민 병장, 김도현 상병, 김정현 대위, 장명수 소위, 한진원 중사, 고용준 상사)

육군 제31보병사단 횃불여단 장병들이 작전지역 순찰 중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김정현 대위와 장명수 소위, 조경민 병장, 김도현 상병은 지난 14일 순찰중 오후 1시49분께 해남군 화산면 안호리 일대에서 큰 규모의 검은색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주택과 창고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주변 인화성 물질들을 정리했다.

뒤이어 지형정찰 중이던 고용준 상사와 이원호·한진원 중사 및 지역주민 15명이 합류하면서 가까운 민가에 화재 상황을 알리고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했다.

소방차 4대와 구급차 1대, 경찰차 1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화재 발생 1시간만인 오후 2시45분에 진화가 완료됐다.

해남소방서 현장지휘관 김동한 소방사는 "횃불여단 장병들이 민간 차량을 통제하고 민간인들이 화재 현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며 화재진압에 기여해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화재를 발견하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킨 육군 제31보병사단 횃불여단 장병들(사진 왼쪽부터 김광선 대위, 이재용 대위)


또 지난 17일 새벽 1시43분께 야간 해안작전 순찰중이던 이재용·김광선 대위는 해남군 북평면 서홍리 일대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자고 있던 할머니를 깨워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킨 후, 주변 수도관 호스와 양동이를 이용해 초기에 불길을 진압했다.

이후 소방차 2대와 경찰차 1대가 현장에 도착해 잔불을 처리하면서 새벽 2시40분 화재를 진압했다.

집주인은 "천운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 새벽에 불이 난 것을 확인했을 것이냐"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화재를 연이어 진압한 장병들은 "군인으로서 할 도리를 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뛰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 군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31보병사단 횃불여단은 작전지역에서 올해에만 총 6건의 화재를 식별하고 조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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