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바다, 책을 만나다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5 1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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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2022년 오션북페스타
치유의 바다, 책을 만나다
지난해 열린 오션북페어 바다시네마 감독과의 대화 모습

국립해양박물관이 '치유의 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2022 오션북페스타'를 개최했다.

올해 4회를 맞는 오션북페스타는 국내 유일 해양도서축제다.

이번 행사는 '치유'를 콘셉트로 바다책 읽기를 통해 바다가 갖는 치유의 힘을 함께 느껴보고 바다의 품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 보고자 마련됐다.

이번 오션북페스타에서는 북토크, 치유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이 힐링과 따스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북토크 강연자로 나선 곽재식 작가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를 집필한 SF 소설가이자 환경공학자다.

곽 작가는 기후시민이 돼야 할 이유에 대해 강연과 북토크를 통해 전달했다.

이어서 해양 관련 도서 출판사들이 함께 만든 바닷가에서 읽는 책 '비치리딩시리즈' 주제로 장현정, 최종인, 하마탱 작가의 북토크도 진행했다.

치유체험프로그램으로 조선의 선비가 돼 바다를 주제로 과거시험을 치르는 '바다별시', 바다를 닮은 플랜테리어 소품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이 마련됐으며 퓨전국악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 국제해양영화제 후원으로 진행하는 도서전시, 바다시네마를 통해서 해양의 도시 부산이 보유한 다양한 해양 콘텐츠를 도서와 영화로 만나본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해양도서가 갖는 치유와 힐링, 소통을 매개로 기획된 이번 오션북페스타는 해양문화에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 해양도서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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