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과 호주 KFA MOU 체결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1 11: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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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 바다숲 복원 전문기관 국제공조 선언
호주 Kelp Forest Alliance 대표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수산공단)과 호주 Kelp Forest Alliance(이하 KFA)는 지난 16일 한국과 호주의 바다숲 복원 관련 지식교류 및 공조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이 호주 Kelp Forest Alliance과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5월 KFA 대표를 포함한 호주 연구진들이 한국의 바다숲 사업해역을 직접 벤치마킹하면서 시작됐다.

호주 연구진들은 이 밖에도 수산공단의 바다숲 복원 전문가 및 한국 해조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면서 양국 전문기관간 협력강화 필요성을 실감하면서 공동으로 준비하게 됐다.

수산공단과 KFA는 △바다숲 보전·관리·복원 관련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바다숲 복원 관련 정보 교환 △양국의 바다숲 복원 전문 문서 상호 번역 및 비영리 출판 △국제회의 및 심포지엄 교류 △바다숲 복원 관련 양국의 인프라 구축 지원 △국제 프로젝트 컨설팅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합작 투자 등의 분야에 협력을 합의했다.

수산공단과 KFA 관계자는 전체적인 공조는 물론, 공동 프로젝트 개발 및 국제학술대회 공동 대응 등의 포괄적 협력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이버가 바다숲 조성지를 관리하고 있다.


호주의 KFA 대표 및 관계자는 2021년부터 호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바다숲 복원 증진을 위한 한국과 호주간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산공단과 양국의 바다숲 복원 관련 정보 공유 및 온라인 컨퍼런스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바다숲 조성사업 프로세스'를 수산공단과 공동으로 번역 및 발간했다.

또 올해 2월에는 '바다숲 복원 가이드북(Kelp Restoration Guidebook)'에 한국의 바다숲 사업 내용을 포함해 전세계에 한국의 바다숲 복원 기술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후 KFA는 이번 한국 바다숲 사업해역 벤치마킹을 통해 수집된 영상과 한국의 바다식목일 행사 자료 등을 정리했다.

이를 내년 '국제 해양 영상제(Ocean Film Festival World Tour)'에 출품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한국의 바다숲 사업 성과를 전 세계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산공단 역시 호주의 바다숲 전문기술 습득을 위해 내년 2월 호주의 바다숲 현지로 크로스 벤치마킹을 진행한다.

'2023 호주 국제해조류 심포지엄'에도 참여해 한국의 바다숲 복원 기술 및 성과를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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