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축제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6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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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들이 나리분지에서 자연설 눈썰매장을 즐기고 있다.

울릉군은 오는 2월3~6일 4일간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서 눈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눈 축제는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에서 열리는 눈 축제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초 단계로 겨울철 여행 매니아들의 겨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 나리마을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내용으로는 나리분지 특설무대에서 열리게 될 개막식·축하공연과 눈썰매, 눈박 터뜨리기 대회 및 울릉도 전통 겨울 눈 놀이로 알려진 대나무 스키, 설피 체험 등 다양하게 꾸며진다.

울릉도 나리분지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설국으로 바뀌고 있다.


야영장주변에서 개최 예정인 관광객 및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눈 조각 경연대회, 해설사와 함께하는 신령수 눈길 트래킹, 크로스 컨트리 스키, 우산고로쇠 시음회 등의 행사가 포함됐다.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나리분지 식당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영업을 개시한다.

지역 내 기관 및 단체와 나리마을 주민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울릉도 토속 주전부리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추위를 달래고 옛 주민들의 간식거리를 선보여 관광객들이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안정된 해상교통 운행으로 겨울관광이 가능해진 지금, 작지만 알찬 행사를 준비해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릉의 겨울을 알리고 설국 울릉도의 볼거리와 눈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2023년 울릉도 눈 축제 행사를 경험 삼아 향후 우리나라 겨울 대표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에 노력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진 울릉도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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