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섬 지역 수호천사 닥터 경비함정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5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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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 및 해상 응급환자 신속 이송체계로 의료서비스 확보
여수해경이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해경은 해상 및 섬 지역 응급환자 243명을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해 해상 및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경비함정의 큰 활약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고 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해상 및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총 243명이 육상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21년 대비 40명(19.4%)이 증가했다.

해상과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비율은 해상 이송이 25.5%(62명)이며 섬 지역 이송은 74.5%(181명)로 섬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응급환자 연령별로는 41세 이상부터 응급환자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해 61~70세 환자가 47명(19.3%), 71~80세 환자가 48명(19.8%), 81세 이상이 42명(17.3%)으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원거리 섬 지역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응급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기상악화, 심야시간 등 일반 선박 이용이 어려울 때 경비함정의 신속한 이송 및 응급의료 체계로 의료사각지대인 섬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정형명 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은 "해상 및 섬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체계를 강화해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해양지방경찰청 주관 경비함정 응급환자 이송실적 등 서비스 만족도조사에서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이 2년 연속 최우수 닥터연안구조정으로 선정됐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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