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수협 손잡고 "군 장병 급식 개선 한다"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6 16: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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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수요 맞춤 군납 수산물 공급체계 개선
6일 해수부·수협 수산물 군 급식 사업 개선 회의
6일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수협중앙회와 '수산물 군 급식 사업' 개선 회의를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 주재로 수협중앙회와 수산물 군 급식 사업 개선 회의를 개최했다.

2021년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이행하기 위해 수협중앙회는 그간 비린내 저감, 가시를 제거한 순살 제품 개발 등 조리와 섭취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 청년 장병들의 입맛을 보다 철저하게 반영하고자 획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추진했다.

회의에서 해수부와 수협중앙회는 우선 국방부 등과 선호도를 철저히 파악해 군 장병이 선호하지 않는 품목 등은 과감하게 퇴출하고 청년 장병이 좋아하는 품목을 개발·공급하는데 집중하기로 논의했다.

또 조리병이 손쉽게 요리하도록 밀키트(원물과 소스 묶음 등) 제품도 개발키로 했다. 이에 맞춰 수협중앙회는 원물 조달에서 유통·가공시설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해수부는 국방부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사업 개편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저는 오늘 자녀를 군대에 보내는 부모의 심정으로 회의를 주재했다"라며 "장병들이 우리 수산물을 많이 드시도록 철저하게 청년 장병 입장에서 과감하게 급식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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