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 쌍타망어선 3척 나포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2 15: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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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규격 위반
이중 이상 자루그물 사용
서해어업관리단이 22일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중인 중국 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2일 흑산도 인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중국 쌍타망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22일 새벽 3시1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도 서방 약 80km 해상에서 2척, 흑산면 흑산도 서방 약 82km 해상에서 1척이 나포됐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그물코의 규격은 54mm 이상의 그물을 사용해야 하며 이중 이상 자루그물은 사용이 금지된다.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4호)이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3척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목적으로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를 사용해 멸치 총 50t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나포 현황 >
선명 톤수 승선원 위반사항
노영어 A호
(중국 쌍타망)
163t 9명 그물코 규격 위반 및 이중 이상 자루그물 사용 조업
노영어 C호
(중국 쌍타망)
111t 8명 그물코 규격 위반 및 이중 이상 자루그물 사용 조업
노영어 C호
(중국 쌍타망)
111t 8명 그물코 규격 위반 및 이중 이상 자루그물 사용 조업

해수부는 나포 현장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원배 지도교섭과장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목적으로 법률에 벗어난 그물을 사용하는 등 불법조업이 성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중국어선이 밀집돼 있는 해역을 중심으로 승선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어업인들이 우리 수역에서 마음 놓고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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