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혐의 중국어선 2척 나포

서인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16: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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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조건 위반 중국 쌍타망 어선 2척 단속
서해어업관리단이 19일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어선이 잡은 참홍어를 확인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안에서 중국 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일정 크기 이하 수산자원의 포획·채취 등이 금지된다.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호)이 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2척은 규정된 너비(체반폭 42cm) 보다 작은 참홍어 25마리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나포 현황 >
일시 / 장소 선명 톤수 승선원 위반사항
2023년 3월19일 오전 10시48분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방 약 3해리(약61km)
노위어 A호
(중국 쌍타망)
117t 8명 참홍어 포획
금지체장 위반
노위어 B호
(중국 쌍타망)

해수부는 전남 신안군 홍도 서방 해상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원배 지도교섭과장은 "최근 중국어선들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참홍어에 대해 마구잡이로 포획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앞으로 중국어선이 규정보다 작은 물고기를 포획하는 행위에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어선의 불법행위를 엄중히 단속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인지 기자 inzi@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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