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포구 해양 시설에도 주소 생긴다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5 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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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체계 고도화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 선정
통영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체계 고도화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 선정돼 항·포구 해양 시설에도 주소가 생길 전망이다.

통영시는 위치 정보가 취약한 해상작업대, 낚시배 대여사업장, 바다공중화장실 등 항·포구 해양 시설물에 주소부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주소는 건물(도로명주소)이나 버스정류장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장소 및 시설에만 부여돼 항·포구 해안가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있고, 해상작업대와 낚시배 대여사업장의 경우 배달음식 주문 및 택배 수령에 인근 주소를 사용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통영시는 주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항·포구 내 주소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해양 시설에 대한 주소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주소 정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통영시 최득윤 정보통신과장은 "항·포구 및 해안가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안내가 가능해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촘촘한 주소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 산업 창출을 위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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