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천일염! 그 가치를 인정 받다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9 1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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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으로 판매되고 있는 신안천일염(캡쳐)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천일염 가격상승 관련 보도가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신안군은 신안천일염의 가격상승 이유에 대해 △기상여건에 의한 강수일수 증가 △2008년 이후 식품으로 전환에 따른 생산시설 개선 △자동화 장비보급 및 안정적인 유통구조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예상했다.

신안군에서는 매년 3월28일부터 10월15일까지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2022년 20만3천t을 생산 전국 26만1천t 대비 78%, 2023년 4월 말 기준 3만6천t을 생산해 전년도 같은 시기 4만1천t 대비 약 5천t(12%)이 감소했다. 이는 4~5월에 28일간 비가 내려 같은 기간의 최근 5년간 평균 15일보다 강수일수가 증가한 것이다.

또 천일염의 △품질고급화 △식품안전성 확보 △경쟁력강화 등을 통한 가격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국·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약 2천억 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고품질·깨끗한 천일염을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 개선 △인력난 해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화장비 지원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 △FTA 체결 이후 개방된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기반시설 등을 지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 소포장화, 차별된 박스 포장재, 스마트(무인, 로봇) 염전개발, 근로자 인권강화를 위한 안심숙소 건립 등 신안군의 천일염육성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천일염 전국 평균가격은 산지거래가 기준 지난 2011년 1만1천120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속적으로 하락 2018년 2천900원으로 가장 낮게 형성된 후 상승해 2020년 6천286원, 2022년 1만6천68원, 2023년 현재 1만8천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는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천일염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식품 전환 이후 △꾸준한 시설투자와 △생산량 조절 △품질 고급화 등 어려운 실정에서도 노력한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아끼지 않은 행정적 지원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신안군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약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신안천일염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된다.

또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돼 있는 천연 영양제이면서 전통 발효음식 및 모든 음식의 중심이자 기본이 되는 천연 조미료로서 한국인의 DNA를 구성하는 영혼의 음식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신안천일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체계적인 수급조절 및 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천일염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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