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생활인구 늘려라…의성군, 청년들과 교류 프로그램 확대 집중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1 1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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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개발자 대회, 연구자·예술가 지역 살아보기 등 지역사회 접점 늘려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186명 다녀가
의성군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청년 30명은 지난 27, 28일 의성군을 재방문해 지역 사회와 교류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의성군 제공.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생활인구를 확대하고자 의성군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청년들이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경로를 확장하고, 지역과 접한 청년들이 생활인구로 유입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의성군은 다음달 25~27일 가음면 빙계얼음골야영장 일대에서 대구경북 청년 IT 개발자와 지역 고교 재학생 등 100명을 대상으로 '청년 IT개발자 경진대회'를 마련한다.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청년 IT 개발자들에게 의성군이 열려 있음을 알리는 마중물 행사다.


대상 1개 팀에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개팀에는 상금 1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미 168명이 참가를 신청해 모집 정원을 훌쩍 넘긴 상태다.

오는 9월에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청년정책 연구에 관심이 있는 청년 석·박사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금성면 동부권역청년복합문화센터 '청춘어람'에서 6주에 걸쳐 머물며 지역민과 교류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향후 의성군 청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생활인구로 지역과 지속적인 교류도 이어가게 된다.

2024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참여자들. 의성군 제공.


오는 10월까지 청년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의성군에 정착한 청년예술가의 조력을 받은 타지의 청년 예술가가 6주간 의성에서 머물며 지역 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의성군은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거, 소통, 창업 등의 공간으로 바꾸고,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지역 특산물 및 전통산업에 연계하는 이 사업으로 올해까지 186명의 청년 생활인구가 의성을 찾았다.

지난 27, 28일에는 그동안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청년 30명이 의성군을 다시 방문해 지역 사회와 교류하는 '청년마을 홈커밍데이' 행사를 갖기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친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의성군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청년 생활인구 유입 경로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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