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향이 가득한 영덕황금은어 드시러 오세요"…2024 영덕황금은어 축제 개최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1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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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오십천 일원에서 2~4일 개최
지난해 영덕황금은어 축제에 참가해 반두잡이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2024 영덕황금은어 축제'가 2~4일 오십천 일원에서 열린다.

영덕 대표 특산물인 '황금은어'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특히 영덕 황금은어는 아가미 밑에 진한 황금색 띠와 더불어 은은한 수박향이 일품으로, 다른 지역 은어가 가질 수 없는 특별함이 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이번 축제에는 영덕을 찾은 관광객들이 은어잡이의 즐거움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황금은어 반두잡이 체험을 3일간 8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물 반, 고기 반'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양의 은어를 풀어 참가자들이 넉넉하게 잡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영덕군의 설명이다.

또 반두잡이 체험장 인근에는 아동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 은어잡이 체험장'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가족 물놀이 체험장도 선보인다. 물총, 물시소,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기구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공간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참여 행사로는 마술, 저글링, 밴드공연, 지역 동아리 어울림 한마당, 노래자랑 등 주제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이번 휴가 영덕황금은어 축제장에서 모두 털어버리길 바란다"며 "특히 축제 기간 마련된 체험과 공연프로그램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있어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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