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달리니 재주껏 피해라"…차량 뒤에 붙은 황당한 '경고문'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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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글 확산 "이런 빌런 처음 봐"
트럭 뒤편, 운전자 추정 남성 사진과 경고문 적혀
"나는 자유인, 백미러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양에서 목격한 미친 차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가 앞서가는 차량 뒷면에 붙은 황당한 경고 문구를 목격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양에서 목격한 미친 차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살다 살다 이런 빌런은 처음 본다"며 차량 뒤편에 붙어 있는 경고문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경고문 사진에 따르면 한 트럭 뒤편에는 운전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함께 경고글이 쓰여진 모습이다.


경고글에는 "나는 백미러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린다"라며 "가까이 붙어서 나발 또는 경적을 울리면 위험을 감지하여 사정없이 브레이크를 밟거나 그 자리에 확 설 수도 있다"고 써있다.

이어 "추월하든지 말든지 재주껏 잘 피해 알아서 안전 운전해서 먼저 가라. 나는 내가 알아서 갈테니 먼저 가려면 가라. 아무것도 묻지 마라. 까불지마라 나는 자유인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말투가 무서운 걸 넘어 혐오스럽다", "저런 사람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상한 사람 참 낳다",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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