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 코스닥도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블랙먼데이'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3:58:27
  • -
  • +
  • 인쇄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9 포인트(3.65%)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5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요동치면서 코스피, 코스닥 양대 증시에 모두 프로그램 매매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분쯤 코스닥150선물지수와, 코스닥150지수 변동으로 5분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01%(78.4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150지수는 6.23%(80.87포인트) 내렸다.

코스닥지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지수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채로 1분간 지속될 때,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7.18%다.

앞서 오전 11시엔 코스피200선물지수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가 한 차례 발동됐다. 당시 5%대 하락률을 보였던 코스피는 오후 1시 26분 기준 7%까지 하락률을 넓혔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2020년 8월 20일(3.66%)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하락률인 3.65%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 때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최신뉴스

+

정치

+

경제

+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