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리서치, K-트래블 비전과 전략 발표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7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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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놀자리서치 제공


야놀자리서치가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야놀자리서치는 데이터 기반으로 관광 산업 현황을 연구하고 트렌드를 제시하며 국내 여행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에는 인바운드 여행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한 도서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을 출간했다. 신간은 'UNLOCK Korea(한국 관광의 문을 열다)'를 키워드로 ▲한국만의 고유한 상품·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기반의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거버넌스·핵심 지표 관리 등을 포함한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담고 있다.

오늘(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야놀자리서치는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출간을 기념하여 관광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이준영 야놀자 테크놀로지 대표, 김규철 PwC Strategy& 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 등 학계와 연구기관 대표들도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 관광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K-컬쳐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방한 여행의 장벽을 해소할 디지털 혁신 방안도 발표됐다. 본인 인증과 해외 카드 결제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박,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로컬 플랫폼과의 API 연동을 통한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 구축이 제안됐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대규모 언어 모델 등의 기술을 접목해 언어와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관광 산업이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 등을 관광업 요소로 인정하고 B2B 관광 솔루션을 통한 해외 수입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산업 육성과 체계적 목표 관리를 위해 AARRR 측정 프레임워크를 접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관광 산업이 여행과 숙박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성과 전략을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에 담았다"며, "야놀자의 기술 경쟁력과 콘텐츠를 활용해 대한민국 관광대국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한국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IT 기술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방한 관광 목표 설정과 활성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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