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빈대탐지견 공항 출동…"알부터 성충까지 잡는다"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5: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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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세스코 빈대 탐지견 시연회에서 국내 최초 빈대탐지견 '세코'가 터미널 내부를 거닐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세스코 빈대 탐지견 시연회에서 국내 최초 빈대탐지견 '세코'가 수하물의 빈대 유무를 탐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을 비롯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부터 빈대 유입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항에 빈대 탐지견이 투입됐다.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질병관리청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빈대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고자 민간과 협력해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항공기와 공항 내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소독은 파리∼인천 노선의 경우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한다. 기내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즉시 공항검역소에 통보해 구제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 기업 세스코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인천공항에서 오는 9일부터 한 달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빈대가 출몰하는 지역에 있었거나 빈대에 물린 경험이 있는 입국객은 부스에서 바로 빈대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 장비를 이용한 방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부스에는 국내 최초로 세스코가 시범 도입한 빈대탐지견 '세코'가 배치된다. 세코는 냄새로 빈대를 찾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코는 사람 육안 보다 빠른 것은 물론, 냄새 만으로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월령 단계의 빈대와 빈대 배설물까지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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