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천540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11.8% 감소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5: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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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byU+'이 오는 24일까지 갤럭시 Z폴드6·Z플립6 팝업 전시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U can)'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고객들이 '캐치 미 이프 유 캔' 팝업 전시에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을 활용해 방 탈출 게임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지난 2분기 2천5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상각 비용 등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 대비 실적이 11.8% 감소했다.

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3조4천9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신장한 실적이다. 반면, 순수익은 22.8% 감소한 1천646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성장했지만, 고객 정보 관리 등 업무에 활용하는 신규 전산망을 구축하면서 사용한 상각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 매출을 분석해보면 무선 사업매출이 성장하고 B2B가 신사업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2분기 대비 1.6% 매출이 증가, 2조9천439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모바일 사업은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 가입 회선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신장한 1조5천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모바일 서비스 매출도 같은 시간 1.7% 오른 1조5천201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천722만3천개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5.6% 늘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연속 2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분기부터 기존에 핸드폰과 사물인터넷(IoT) 부문을 합쳐 집계된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에서 핸드폰 부문만 따로 계산한 수치를 공개했다.

올해 2분기 IoT를 제외한 ARPU는 3만5천64원이다. 지난해 2분기(3만4천990원) 대비 0.2% 증가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5.4% 증가해 4천3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15% 늘어난 917억원으로, 이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DC 사업은 작년부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추진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완속 충전시장 상위 3위 업체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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