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돌봄-교육-취업 선순환 체계 구축할 것"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2 1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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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시 제공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운영과 금오공대·영남대 글로컬 대학 지정을 통해 '돌봄-교육-취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경북 구미시가 올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가운데 김장호 구미시장이 글로컬 대학 지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구미는 내륙 최대의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로, 산업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인재 양성과 수급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산업 발전을 이끄는 것은 사람, 즉 인재양성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반도체와 방산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교부터 대학, 나아가 재직자 교육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구미에서 공교육만 잘 받아도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민들이 일하면서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교육과 정주 환경을 개선해 굳이 서울이나 대구 같은 대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 구미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금오공대와 영남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포함한 3대 산업특구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영남대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인력양성 종합기관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매년 7천500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오공대-영남대 글로컬 대학이 지정될 경우, 지역의 주요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지방대학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수도권 대학으로의 인재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정주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김 시장은 전망했다.

또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통한 대규모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혁신해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플랫폼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미시는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구미가 교육과 산업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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