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29일부터 서울광장서 열려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6 14: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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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간 진행… 체험 위주 행사
개회식 간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
지난해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고추터널 조형물에서 영양고추 홍보사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 대표 축제인 '2024 영양고추 H.O.T(핫) 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 고추계의 명품으로 통하는 영양고추를 수도권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행사는 '개회 세레머니' 외에 불필요한 절차를 대폭 줄이고 상생 차원에서 특산물 홍보에 집중키로 했다.

지난해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영양고추를 구입하고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김장철을 앞두고 필수 재료인 영양고추와 함께 전남 신안군의 소금, 의성군의 마을을 한 자리에 모아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타 지자체와 상생·협력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지난해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은 15억원 가량의 농산물이 판매돼 재고가 조기 소진됐고, 추가 직거래 주문만 6억원이 발생하는 등 초대박 성과를 보였다. 영양군은 올해 행사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막바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양군에서 농가들이 겨울부터 모종을 준비하고 가장 무더운 8월 고추를 수확해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며 "방문객들은 올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고추를, 농부들에게는 명품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올해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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