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조국 "DJ 이어받아 또 태어나고 싶은 한국 만들 것"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1 13: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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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 자리에서 만났다.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면서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촉구했다.

이날 조 대표는 포럼에서 "오늘날 검치(檢治)를 법치로 가장하는 무도한 검찰 독재가 들어서 있다"며 "김대중이라는 거인이 남겨둔 유산을 버팀목 삼아 버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망나니 칼 휘두르듯 수사권과 기소권을 휘두르고 보통 사람과 반대자, 비판자를 핍박하고 옥죈다"라며 "저희 조국혁신당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꿈을 이어받아 정의와 자유, 평화의 나라,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겠다"라며 "국민이 사회권을 당당히 요구하고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목표로 나아가고 (김 전 대통령이) 단식으로 부활시킨 뜻을 이어받아 더 나은 지방자치, 더 좋은 지방정부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 자체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라며 "그분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는 남북 간 오물 풍선과 삐라가 오가는 등 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며 "지금 같이 강 대 강 일변의 대치만 이어진다면 남북 모두 막다른 길에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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