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원 4곳 물색했으나 모두 수술 의사 없다는 답
경기도 수원 병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출산
만삭 산모가 응급 분만을 할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는 일이 재차 발생했다.
2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7분쯤 충남 서산에서 진통을 느낀 산모 A씨가 근처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응급 분만을 담당할 의사가 없었다.
소방 당국이 서산과 가까운 지역 병원 4곳을 물색했으나 모두 당장 수술할 의사가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약 30분 후에야 서산과 100km 떨어진 경기도 수원의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 분만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산모 A씨의 출산은 임박한 상황이었다.
결국 구급대원들은 응급 불만을 결정하고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오전 6시 14분쯤 출산을 하게 됐다.
이후 A씨는 수원의 병원에 도착했고, A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충북 음성에서 산모가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은 일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소방이 천안과 청주 지역 내 병원 4곳을 물색했으나 모두 수용 불가 답변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