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부터는 카카오 내비게이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 고속도로 실시간 작업 정보와 도로 위에 멈춰 있는 정지차(돌발) 정보가 표시된다.
한국도로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9일 '교통안전정보 상호공유 및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2차 사고를 비롯한 교통사고 예방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첨단 교통안전 서비스를 개발해 '카카오내비' 모바일 앱을 통해 '고속도로 실시간 작업정보'와 '정지차(돌발) 정보' 등을 내년 초부터 제공한다.
고속도로 실시간 작업정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작업시간과 작업구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수집·전달, 운전자가 작업장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사고 등으로 멈춰 있는 정지차를 알려주는 돌발 정보 서비스는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수집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정보를 융합해 도로 위 돌발 상황을 정확하고 빠르게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2차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같은 정보가 차량용 내비게이션 또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에 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로공사는 카카오내비를 시작으로 다른 내비게이션에도 정보 제공 기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권한준 한국도로공사 ITS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장 안전사고 및 2차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시간으로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 감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