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경주 방문…APEC 정상회의 주요 시설 점검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2: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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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이 30일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은 30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국제회의복합지구를 방문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사용할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조 장관의 경주 방문은 지난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된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 일행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찾아 APEC 정상회의 주요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인 더케이호텔, 힐튼 경주, 소노벨 경주 등을 점검했다. 이어 오찬‧만찬장과 문화행사가 예정된 황룡원, 불국사, 경주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장 점검을 통해 경주가 갖고 있는 문화유산과 한국적인 전통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APEC 정상회의가 세계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최적의 운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단은 이달 초 정부 합동 실사에서 제기한 숙박시설 확보와 인프라에 대한 보완 사항을 확인하고 경주시와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앞으로 외교부‧경북도와 함께 오찬·만찬장과 부대 행사장 등 정상회의 주요 장소를 확정하고 시설 조성 및 리모델링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APEC 정상회의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준비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경북도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붐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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