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모두가 셜록홈즈 조수…참여형 연극 '네 사람의 서명' 7일 공연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3 1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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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화회관서 7일 오후 3시·7시 공연
셜록홈즈 시즌Ⅱ 네 사람의 서명 포스터. 서구문화회관 제공


셜록홈즈에게 새로운 의뢰인 '메리 모스턴'이 나타났다. 메리는 11년 전 아버지가 실종되면서 시작된 기이한 이야기와 함께 고대의 진주를 꺼내놓는다. 홈즈는 기쁜 마음으로 출동하지만, 11년 전 실종 사건의 진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이내 홈즈는 용의자로 몰리고 만다. 안개만 짙게 깔린 새벽의 런던. 조수 왓슨과 의뢰인 메리가 홈즈를 탈옥시키기 위해 나서는데…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7일(토) 오후 3시과 7시에 뮤지컬 셜록홈즈 시즌2 '네 사람의 서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지오뮤직과 서구문화회관의 올해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관객 모두가 탐정의 조수 '왓슨'이 되어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며 극을 진행시키는 관객 참여형 공연인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올해 새로운 무대 세트를 제작해 공간의 다양성을 구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셜록홈즈엔 최영민 배우, 메리 모스턴엔 곽수민 배우가 출연해 농도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공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생생하게 나누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연장 앞 로비에서는 주요 장면을 구현한 '셜록의 책상', '모스턴의 편지' 등이 전시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권수경 서구문화회관장은 "셜록홈즈 추리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했다.

예매는 4일(수) 오전 9시부터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방문 예매를 통해 진행한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 문의 053)663-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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