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혁신도시] 변화하는 혁신도시 유동인구 확 늘어난다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2 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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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복합혁신센터, 빙상장, 수목원 등 건립에 정주여건 향상
대구 동구 혁신도시 전경 / 매일신문 제공


대구혁신도시 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 문을 여는 대구한의대 및 한방병원부터 복합혁신센터, 어린이 특화 생활SOC(상상놀이터) 건립 등 각종 편의시설이 속속 건립되기 때문이다.


◆정주 여건 개선 기대감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2028년까지 대구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총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를 통해 혁신도시 유동 인구만 해도 연간 143만명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0월 중 혁신도시 내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266만9천616㎡) 규모의 대구한의대 캠퍼스 및 병원이 문을 연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와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대학·연구소 등 상호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한의대는 시설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이용객이 6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혁신센터도 12월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6천982㎡) 규모로 지어지는 이곳은 대구혁신도시 내 부족한 문화·여가시설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과 도서관, 문화강좌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했다.

대구혁신도시 내 부족한 어린이보육 및 놀이·여가 시설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어린이 특화 생활SOC(상상놀이터)도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2천330㎡) 규모의 건물에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도서관, 자연과학 실습실 및 창작소, 소극장, 북카페, 실내체육공간, 가상체험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같은 달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동부소방서가 이전하고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 및 현장에 강한 전문소방관을 양성하는 소방학교도 건립한다. 전체 3만5천154.8㎡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3개동(연면적 1만3천780㎡)으로 구성했다.


◆편의시설 속속 건립

내년 말쯤에는 지역 빙상 전문 선수 저변확대 및 육성기반 역할을 할 제2빙상장이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지역 빙상 동호회 등 일반 시민들 생활 스포츠로서 활동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천988㎡) 규모로 지어지는 제2빙상장은 아이스링크(61m, 30m)와 관람석(300석) 등으로 구성된다.

2026년 1월에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들어선다. 국내 유일의 의료인 전문 수련원이다. 의료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외 의료 실습인력 유입 등을 통한 혁신도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하 2층, 지상 7층(연면적 1만9천723㎡)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시행을 위한 시험센터와 국내외 보건의료인을 위한 연수센터가 들어선다.

행정구역 경계 조정 이후 임시청사로 운영되고 있는 혁신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혁신동 행정복지센터도 2026년 6월 지어진다.
국교육학술정보원 남측 부지에 지어지는 혁신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천880㎡) 규모로 짓는다.


◆지역발전 선도

또 대구혁신도시에는 여가부 청소년 프로그램에 기반한 심층적인 진로 교육 추진을 위한 국립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수련원도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수련원은 한 번에 1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직업체험관, 실내체육관, 생활관, 수련의 숲 등이 조성된다.

대구혁신도시의 허파 역할을 할 제2수목원 조성 사업도 오는 2027년 12월쯤 마무리한다. 달서구에 있는 대구수목원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수용 한계에 도달했다. 신규 수목원 조성 요구와 팔공산권역 희귀, 특산식물 등 식물자원의 종보존 및 연구 기능 등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구시는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수목원(확장전) 규모의 두 배인 45㏊에 달하는 제2수목원에는 증식·재배시설, 전시시설, 편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정선애 대구시 광역협력담당관은 "혁신도시는 앞으로 문화, 여가 등 각 분야별 정주여건이 해마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구시는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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