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어선의 구조신호를 접수하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8시1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남방 약 5km 해상에서 군산선적 어선 A호(1.71t, 연안자망, 승선원 1명)의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에서 긴급 구조신호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 선체 일부가 파손된 것과 A호 선장의 이마에 부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부상자를 비응항으로 긴급 이송해 119에 인계했다.
해경은 항해 중이던 서천선적 어선 B호(4.99t, 각망, 승선원 4명)와 A호가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A호의 좌현 선미부분이 파손됐으며 파손된 선체 구조물로 인해 A호 선장의 이마에 열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두 선박의 선체에는 파공부위가 없어 침몰 위험은 없었지만 A호는 자력으로 항해 할 수 없어 해경과 함께 출동한 민간해양구조선에 의해 인근 항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인지 기자 inzi@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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