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관할 해양사고를 분석해 수난대비 집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총 335척이며 인명피해는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246척(73.4%)으로 가장 많았고 레저선박 55척(16.4%), 낚시어선 15척(4.4%), 기타 10척(3%) 예부선 5척(1.4%)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가 129척으로 38.5%를 차지하고 정비불량 106척(31.6%) 미상·기타 37건(11%), 관리소흘 23건(7%)순으로 발생했다.
해경은 이런 각종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대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난대비 집행계획은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수상구조법)에 따라 수립하는 계획으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정부 차원의 수난대비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해경은 최 일선 구조현장 근무자 간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현장 경찰관의 긴급구조과정 교육과 구급 담당 경찰관의 전문 교육을 통해 수색구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취약해역 종합안전망을 활용한 사고취약 선박과 해역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역별 사고 특성에 맞는 구조방법을 공유하고 지역전문가로 구성된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의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정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신대선 경비구조과장은 "이번 수난대비 집행계획에서 '우리는 구조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고 즉시 도착한다'는 표어를 선정했다"며 "앞으로 해양사고 예방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semif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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