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연간 200조 규모 공공조달 판로개척 적극 지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하는 '공공조달 판로개척 지원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시장 진출로 확대를 돕고 있다.

20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구 기업은 총 1천63곳으로 올해 4월 기준 누적 낙찰금액이 2천63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868억원) 대비 240% 급증한 수치다. 낙찰 건수는 659건, 낙찰 업체 수는 272곳으로 올해 들어 30% 이상 낙찰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낙찰 금액 증가는 각 공공기관이 신규 시설공사 등 공사 부문에서 예산을 신속 집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개별 기업도 내수 부진 등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단위 공공조달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상의는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지원 업체 수를 200개 이상 늘려 1천4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낙찰 건수, 금액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대구시와 협업을 통해 ▷입찰 초·중급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입찰 실무교육' ▷전문 컨설턴트가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는 '전자입찰 컨설팅' ▷MAS(다수공급자계약) 등록을 위한 실무교육 및 개별 컨설팅을 제공하는 'MAS등록 지원 사업' ▷신용평가등급 확인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신용평가 지원 서비스' ▷도급 거래처의 신용정보 확인 비용을 지원하는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국내 공공조달시장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규모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국내외 경제상황이 다들 힘든 상황인데 지역 중소기업들이 조달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하고 타 지역 업체들보다 앞설 수 있도록 대구상의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