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투자를 통해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도군은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0.11로 소멸 고위험 지역에 속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도군의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 비율이 45.3%에 달하며, 이는 10년 전 대비 32.4%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청도군은 젊은 세대의 정착과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 차별화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청도군은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72억3천800만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군비 35억 원을 투자해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 ‘빛나래상상마당’을 개장했으며, 이는 개장 3주 만에 1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도군은 올해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과 경북도 인구활력 공모사업을 통해 27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 민간자본 2천500억 원을 포함한 총 3천500억 원이 투자되는 청도자연드림파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1천 명 이상의 정주 인구 유입과 7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청도군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청도군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정책도 진행 중이다. 귀농정착금, 신혼부부, 청년, 임신·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와 임대주택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KOSIS 혼인율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청도군의 혼인율은 해당 연령 천명당 20.1건으로 경북도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청도군이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실제로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청도군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청도군의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7.8배에 달하는 34만 명으로 경북도 1위, 전국 7위를 기록하며 생활인구 증가율이 경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경북도 시군 장래인구추계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도 전체 인구는 20년 후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청도군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이 소멸이 아닌 성장의 미래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임신‧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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