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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정희용 의원 내정

내년 지방선거 공천 실무 총괄…장동혁과 오랜 '호흡' 당무 적임자
정책위의장엔 부산의 김도읍 의원
구연주 기자 2025-09-01 12:54:27
▲정희용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재선의 정희용(고령·칠곡·상주)의원을 발탁했다.

특히 사무총장은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다.

장 대표와 정 의원은 주호영·윤재옥·추경호 원내지도부에서 장 대표가 원내대변인과 원내수석대변인, 정 의원이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각각 맡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을 거쳐 21대 국회에서 초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후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 6월 대선 때는 장 대표가 총괄선대본부 상황실장, 정 의원이 총괄선대본부 부본부장으로 대선을 치르기도 했다. 이미 사무총장을 지낸 장 대표가 당무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정 의원과 함께 빠른 속도로 당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1일 최고위 의결과 의원총회 추인을 통해 인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4선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을 내정했다. 계파색 없는 합리적 중도 보수 노선을 걸어온 김 의원을 택해 ‘장동혁 체제’의 강경파 쏠림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재선인 장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임 정책위의장은 장 대표가 새 지도부 진용을 꾸리는 데 가장 공을 들인 자리다. 정책위의장은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청년최고위원 1인, 추후 인선이 이뤄질 지명직 최고위원 1인과 함께 최고위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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