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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TK 공동 전략 태스크포스 공동사업 발굴 본격화

9일 군위서 공동 전략 TF 토론회 개최
전문가 참여해 협력 과제 의견 제시 등
구연주 기자 2025-09-09 14:51:02
▲지난달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새정부대응 대구·경북 공동협력TF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5극 3특’ 기조에 발맞춰 발족한 대구·경북 공동 전략 태스크포스를 통해 초광역권 공동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도는 오는 9일 군위에서 공동 전략 TF 토론회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뿐만 아니라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등에 대해 구상되는 사안들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공동 전략 TF 발족 및 킥오프 회의의 연장선상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해 협력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토론회 이후 향후 회의 일정 등을 조율 할 예정이다.

토론회 후에는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열리는 5극 3특 관련 전국 지자체 실·국장 회의에 참석한다. 현재 5극 3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것이 없는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가 로드맵 제시 등을 하고 지자체에서는 관련 질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전략 사업 발굴에 대한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용역은 대구정책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 지자체는 지속적으로 소통해 도출된 전략사업 과제 및 과업 수행 기간 등에 대해 조율할 계획이다.

지난달 공개된 대구경북 공동 전략과제(안)는 4대 분야(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권 개발, 사회환경) 21개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초광역 SOC는 신공항, TK 순환철도망이 대표적이다. 미래전략산업에는 미래모빌리티, AI반도체로 구성됐다. 문화관광권 개발은 포스트 APEC, 사회환경에는 저출생 극복이 주요 안건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은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각 권역별로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자치 권한을 강화하는 정책이다.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다. 5극(초광역권)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대전·충청), 호남권(광주·전남)으로 구성됐다. 3특은 특별자치도를 뜻하는 데 제주·강원·전북이다,

궁극적으로는 광역단체 간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형성한 후 행정통합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9일 열리는 토론회는 TF 발족 이후 각 부서에서 제출한 협력 과제 자료를 수합한 것을 토대로 전문가 그룹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대구·경북이 협력할 사업을 구체화 해 TK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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