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가 8일부터 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IVIF 2025)'을 개최,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질병관리청,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IVI), 경북대학교가 주관하며 백신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국제협력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전략과 혁신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백신 전문가와 관련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백신 대응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8일 개회식에 이어 CEPI(감염병예방혁신연합)의 뉴턴 와홈 박사가 '팬데믹 대비를 위한 AI/ML 통합 플랫폼'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포럼은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글로벌 백신 개발 동향 및 정책', '국내외 혁신기술', '국내 백신 개발 동향 및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AI), 구조기반 백신 개발', '신변종감염병 제어를 위한 R&D 대응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틀간의 일정 동안 각 분야의 핵심 이슈와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백신산업 홍보부스와 기술 비즈니스 파트너링 프로그램이 운영돼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네트워킹과 협력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사노피 등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과 국제백신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참여해 백신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은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협력의 장이자, 백신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동력임을 확인하는 자리이다"며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해 안동이 글로벌 바이오·백신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을 절감한 가운데 국제적 협력을 통해 백신 개발과 배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러한 국제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바이오 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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