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이 지난 10일부터 전남 목포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12일까지 개최되는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의기투합으로, 경북도와 전남도가 2022년부터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화합을 도모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하고자 공동 개최해오고 있다. 경주를 본으로 둔 두 사람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란히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012년 재선 국회의원이 되자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을 창립해 공동대표를 맡아 지방살리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첫해 안동을 시작으로 이듬해 순천,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공동 개최했다. 올해는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주제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풍성한 상생협력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행사는 경북과 전남 도립국악단이 개막 식전 공연을 하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고향사랑 기부금도 전달하고 영호남 웹툰 공모전도 시상했다.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한 사회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기가수 포레스텔라, 세계합창대회 우승팀 하모나이즈와 영호남 어린이 합창단이 화합 콘서트를 했다. 영호남 웹툰 공모전 수상작과 미술작품전, 청년 뮤지션 버스킹, 농수산물 전시 판매 부스도 운영되고 있다. 목포대학에서는 상생 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서포럼이 열였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호남이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춰 공동 번영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축전을 통해 영호남은 다시 한 번 상생의 힘을 확인하며,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와 협력의 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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