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복지의 손을 맞잡다…대구한의대-구조협회 MOU 체결

사람과 동물의 경계 없는 따뜻한 동행이 시작됐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반려동물산업학과는 최근 (사)반려동물구조협회와 반려동물 복지 향상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반려동물산업학과 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반려동물 구조·보호 교육과 현장 실습 ▷산학연계형 실무교육 운영 ▷반려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광영 대구한의대 반려동물산업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조협회와 함께 지역사회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반려동물구조협회 최승훈 협회장은 "대학의 전문 인재 양성과 협회의 현장 경험이 결합되면 반려동물 보호·복지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교육과 현장,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김주완 반려동물보건학과장은 "최근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함께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반려동물구조협회는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소 운영, 입양 연계, 반려동물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청년 세대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