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23년 바다의 의인상 3016함 우수함정 선정

이재훈 기자 2023-11-30 13:28:57
IMO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023년 해양경찰 최우수 함정 및 파출소 선발 평가'에서 동해해경청 전체 함정중 동해해경 소속 독도경비함 3016함이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속초·동해·울진·포항서 소속 경비함정 42척(48팀)대상으로 실시한 함정평가에서 동해해경 3016함이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우수함정에는 507함(울진), 우수함정 4척은 3016(동해), 울진(507함), p-21B(속초), P-83(울진)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함정은 ▲주요실적(수색구조, 응급환자이송, 위반선박단속, 외국선박대응) ▲각종훈련(해상종합훈련, 자체교육훈련, 팀워크훈련) ▲자체사고 예방 등의 정량화된 객관적 지표에 의해 평가 됐다.
3016함

특히, 3016함은 각종 훈련 및 외국선박 대응, 응급환자 이송 등 상황대응에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또 본청 주관 '2023년 해양경찰 함정 성과관리 경연대회'에서 지방청별 우수함정 4척(총20척)중 대형함 부문에서 최우수함정으로 선정됐다.

2023년 해양경찰 성과관리 경연대회는 본청 주요정책을 현장부서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수행한 우수사례를 평가해 선정한다.

3016함은 지난 9월21일 '국제해사기구(IMO)가 매년 선정하는 2023년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돼 상패를 수상했다.

IMO 바다의 의인상은 해상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 및 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히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에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상으로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 경비 중인 3016함 대원들이 독도수호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동해해경 독도경비함 3016함은 해양경찰로서 9번째, 동해해경 최초로 IMO 바다의 의인상(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동해해경 독도경비함 3016함은 2022년 12월18일께 독도 북동방 163km 해상에서 동해 전해상 풍랑경보 등 악천후 속 63시간 만에 조난선박 승선원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IMO 바다의 의인상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동해해경 독도경비함 3016함은 2021년 12월 울릉도 북동 131km 해상에서 5천t급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침몰해 현장으로 급파, 악천후 속 선원 18명 중 17명을 구조해 베트남 특명전권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오영택 3016함장은 "평소에 직원들이 꾸준한 노력에 결실로 해양경찰 우수함정으로 선정돼 함장으로서 감사하다"며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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