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교생 40명 "우리는 독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

3년 연속 시행… 경북·대구교육청, 독도 리더 캠프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탐방…국립청소년해양센터 등 공동 진행
구연주 기자 2024-07-26 12:10:55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 국립청소년해양센터가 경북과 대구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추진한 '독도 지킴이 리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독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영덕군에 있는 국립청소년해양센터와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경북과 대구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하는 '고등학생 독도 지킴이 리더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 국립청소년해양센터가 공동 진행해 대한민국 청소년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제대로 알고 미래의 독도 지킴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마련됐다.

캠프 참여 학생들은 평소 독도 수호 의지를 갖추고, 독도 사랑을 의욕적으로 실천하며 홍보하는 학생들을 공모로 선발했다.

특히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초·중·고급 과정 수료를 신청 자격 요건으로 해 사전에 독도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론적 배경을 갖추도록 했다.

경북과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방문해 직접 만든 독도 포스터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독도 지킴이 리더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직접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며 교과서로만 접하던 독도의 역사와 지리, 지질, 문화적인 전문 내용 등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독도지킴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캠프를 통해 대구와 경북 학생들은 독도 퍼포먼스를 만들고, 독도 FBI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개인 SNS를 통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캠프 참여 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독도 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구와 경북의 고등학생들이 3년째 지속해서 독도 지킴이 리더캠프를 열고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독도 지킴이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두 교육청이 지속해서 다양한 독도 탐방 사업을 시행해 영토주권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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