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 구속심사…"성실히 조사받고 올 것"

26일 오전 9시50분쯤 수원지검에 출석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
구연주 기자 2024-07-26 12:42:56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 중 하나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5천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

26일 오전 9시 50분쯤 수원지검에 출석한 구제역은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구제역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공갈, 협박·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쯔양에게서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점을 빌미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쯔양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쯔양도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 강제로 일을 했다"고 직접 해명했고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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