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태 "차기 대권주자 한동훈, 그다음은 이준석"

구연주 기자 2024-08-08 13:41:34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다음 대권주자 후보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언급했다.

지난 7일 채널 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김 의원은 '한 대표와 이 의원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한동훈 당대표는 바로 다음 대선후보군으로 올라갈 만큼 많은 당원과 국민적 지지가 있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분명히 잠재적 대권 주자이지만 바로 다음 대선보단 향후로 많은 국민이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두 분 다 장단점이 있고 어떻게 보면 진영에서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분들이고, 비슷한 점도 차이점도 있는데 '시기'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이 최근 한 대표의 인사 임명을 두고 '이재명 전 대표가 부러워 방탄 프레임을 짠다'고 비판한 것에 관해선 "당대표가 안정적인 당의 운영을 하는데 의결 정족수, 의사 정족수를 고민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면서 "이를 방탄이라는 프레임으로 규정하는 건 너무 나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은 늘 대통령께 '대국적으로 정치를 하셔야 한다'고 말한 것처럼 이 의원도 좀 대국적으로 여당을 봐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이 의원이 분명히 부러운 점이 있을 것이지만 SNS를 통해 서로 망신을 주고 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끼리, 아시는 분들끼리 왜 그러시냐, 프로이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의원이 당 대표 시절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의원은 친이준석 4인방으로 분류되는 '천아용인' 중 한 사람이었으나 이 의원이 추진한 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당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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