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내렸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직전 주 대비 ℓ당 4.5원 내린 1천706.6원으로 집계됐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이날 오후 기준 ℓ당 1673.40원으로 집계됐다. 하락세가 본격화한 지난달 28일(1천691원) 대비 ℓ당 18원 정도 내렸다.
같은 기간 기준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도 휘발유 기준 ℓ당 1천775원에서 1천757.41원으로 18원 가까이 싸졌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울산은 ℓ당 1천682원에서 1천666.71원으로 15원 정도 내렸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1일 오후 기준 1천537.13원이다. 경윳값이 가장 저렴한 대구 는 지난 28일 기준 1천519원에서 1천503.28원으로 감소했다. 서울은 ℓ당 1천639원에서 1천621.88원으로 판매가가 줄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의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83.5달러로 직전 주 대비 5.7달러 내렸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의 경우 4.0달러 내려 91.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주요 수입 원유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5.5달러였다. 전주 대비 4.1달러 내렸다.
국제 유가는 통상적으로 2~3주 지난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5주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정유사 공급가도 하락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했다"며 "다음 주도 주유소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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