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올 하반기 6조원을 목표로 신규 보증을 공급한다. 중소기업과 수출기업, 지역기업 등의 성장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보는 최근 대구 동구 신서동 본점에서 '하반기 전국 본부점장 회의'를 열어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경제 활력과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하반기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6조원으로 설정했다. '혁신성장 심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혁신성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간 성장 사다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점 정책 부문인 수출기업 지원을 지속하고 해외 진출기업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최근 신설한 '특화금융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비수도권 기업에 투자, 팩토링(매출채권 양도로 자금 융통) 등을 지원하고 지역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보증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방시대' 견인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신보는 전국 본부점장 회의에서 '일·가정 양립 리더 실천 선언식'을 열어 '일과 가정의 행복, 함께 성장하는 미래'라는 비전을 공개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제·금융 환경 속에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기업이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도록 정책금융을 충실히 지원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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