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논술전형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2025학년도에는 41개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1만2천21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38개 대학 1만1천348명 대비 논술 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올해는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전형을 신설했다.
경북대(38명), 동덕여대(21명), 아주대(20명), 한신대(97명), 경기대(72명) 등 증가했다.
고려대(세종)(△132명), 건국대(△39명), 연세대(미래)(△24명), 숭실대(△14명), 한양대(△12명), 한국외대(서울)(△9명), 홍익대(서울)(△9명), 성균관대(△7명), 경희대(△6명) 등안 감소했다.
논술전형은 '논술 100%' 반영 대학, 논술과 학생부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학생부 반영 대학의 경우 대부분 교과성적만 활용하지만, 교과와 출결을 함께 반영하거나(동국대·서강대·성신여대·중앙대), 출결 또는 봉사활동 등을 참고해 학교생활 성실도를 판단하는 대학도 있다(한양대).
그러나 논술전형에서 학생부가 지니는 실질 영향력은 낮은 편으로, 내신 평균 3~4등급대라면 지원에 무리가 없으며 실제 합격자의 성적도 그 사이에서 형성된다.
2025학년도에는 가천대, 고려대(세종), 한국외대가 전형방법을 '논술 100%'로 변경, 더 이상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는다.
경기대, 숭실대, 가톨릭대, 성신여대가 논술 비중을 확대하고 그만큼 교과 비중은 축소했다.
2025학년도에는 가천대 의예(40명), 아주대 약학(5명), 숙명여대 약학(4명)이 논술 선발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의·약학계열 전체 논술전형 규모도 크게 늘어, 전년도 대비 61명 증가한 328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지원자들의 최저 충족율은 40~50% 정도로, 최저 미충족 학생들이 많다보니 항상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 간 차이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 경쟁력이 있는 학생이 논술전형에서도 유리하다.
올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조정한 대학이 많다.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계열의 수능 수학·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했다는 점이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항공대가 대표적으로, 이들 대학은 자연계열 지원 시 수(확통) 또는 사탐으로도 최저 충족이 가능하다.
논술전형은 논술이 핵심이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교과통합형 인문논술을 실시하는데, 대학에 따라 영어 제시문을 포함하거나 수리논술 또는 그에 준하는 계산 문제, 통계 및 도표 분석을 활용하기도 한다.
자연계열은 크게 수리논술, 또는 수리논술+과학논술 실시 대학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41개 대학 중 과학논술 실시 대학은 서울여대, 경희대(의·치·한·약), 아주대(의예), 연세대[미래](의예)가 유일하다. 전년도까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모두 실시했던 연세대는 올해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시행한다.
논술고사 일정도 매우 중요하다. 수능 전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수능과 논술을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 단, 합격 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정시를 최우선에 두는 학생이라면 수시 납치 가능성까지 고려해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수능 후 논술 시행 대학은 수능 가채점 성적을 바탕으로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단 점에서 정시까지 바라보는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후 고사를 실시하다보니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2025학년도에는 단국대(죽전)의 인문계열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전으로 변경된다(자연계열은 수능 후 시행). 이밖에도 올해 전형을 신설한 을지대, 상명대를 포함해 연세대, 서울시립대, 홍익대(서울), 성신여대, 가톨릭대(의예·약학 제외)가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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