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제10호 태풍 산산 북상 대비 비상 가동 돌입

원거리 조업선·러시아 입어선 관리…연안 위험구역 모니터링
구연주 기자 2024-08-29 15:52:42
예방 순찰 활동 중인 해양경찰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28일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광역구조본부 비상 가동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 강풍 반경 320km를 유지하며 북서진 중이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동해안에도 태풍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원거리 조업선 및 러시아 입어선 등의 관리·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월파 피해를 대비해 예방 순찰 활동과 장기계류 선박 등 고위험 선박에 대한 사전 점검,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관제구역 내 항해·묘박 선박 상태를 수시로 관찰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태풍 북상으로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에는 출입 자제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방 순찰 활동 중인 해양경찰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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