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차오르는데도 구명조끼 벗어 건넸다...노인 살린 해경 마지막 모습
2025-09-12

울진과 영덕 해안가에서 물에 빠지는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 앞 해상에 한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9분 만에 구조정을 이용해 구조했다.
A 씨는 만취 상태였으나 다행히 의식이 있어 119에 인계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 25분쯤 영덕군 남정면 부경항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된 30대 남성을 구조했다.
B 씨는 해루질 중 기상 악화로 복귀에 어려움을 겪다 갯바위에 고립됐으며 신고를 받은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30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해루질이나 음주 상태의 해상활동 중 안전사고가 빈번하다"며 "해안가 및 항포구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하고 기상 악화 시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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