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먼지털이 수사 한심"…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검찰 출석

31일 오전 전주지검 출석, 참고인 신분 조사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비리 덮으려 수사 진행"
구연주 기자 2024-09-02 13:40:09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31일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9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검에 출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44)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의용'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함이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조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표적 수사, 먼지털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 이를 덮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서울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과 진술 거부권 행사 여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30일 전주지검 형사3부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소재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옛 사위 서모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 씨가 채용된 이후 다혜 씨가 태국으로 이주했고, 청와대가 다혜 씨 이주를 위해 금전적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계좌 흐름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의 계좌 추적은 다혜 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언제까지 이뤄졌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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