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지방소멸 두마리 토끼 잡는다! 경북도의회 특위 구성

위원장에 이형식 의원, 부위원장에 김재준 의원 선임
저출생·고령화 다양한 요인 통해 분석…경북도 정책 방향성 함께 고민할 예정
구연주 기자 2024-09-02 13:46:14
경북도의회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가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인구 유출로 지방소멸이라는 지역사회 위기감까지 초래하고 있다. 이를 당장은 극복하지 못하지만 체계적인 정책과 관련 행정을 통해 지금보다는 더 나빠지지 않기 위한 몸부림으로 경북도의회가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저출생극복특위는 예천 출신 이형식 의원이 위원장, 울진 출신 김재준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게 됐다. 위원으로는 김창기(문경)·남영숙(상주)·윤승오(영천)·임병하(영주)·황두영(구미) 의원이 추천됐다. 이 특위는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 경북의 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은 2023년 기준 4명으로 전국 평균 4.5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시·군·구에서 경북은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전남 16개 시·군 다음으로 많은 실정이다.

이번 저출생극복특위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접근법을 모색하며 경북도가 추진하는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이형식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은 국가 전체의 문제인 동시에 지역적인 문제이기도 하다"며 "지역의 인구구조나 지역산업, 도·농간 차이, 지역문화 등 여러 요인을 파악해 실효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 모습. 경북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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