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풀려고"…고양이 21마리 잔인하게 죽인 20대

유기묘 인터넷 카페서 고양이 21마리 무료 분양
부동산 갭투자 실패…"스트레스 풀려고 범행"
구연주 기자 2024-09-03 13:46:41
법원 자료사진. 매일신문


부동산 투자 실패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유기묘 20여 마리를 기증받아 잔인하게 죽인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은 3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8월 유기묘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새끼 고양이 21마리를 무료로 분양받은 뒤 모두 죽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양이의 머리를 깨물거나 다리에 불을 붙이는 등 잔인하게 죽인 뒤 사체를 고속도로변에 던져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기증자들이 고양이 상태를 묻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지만 A씨가 답변을 잘 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무리한 부동산 갭투자로 손실을 입자 스트레스를 풀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사지검은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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