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02억 원을 포함해 총 40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거창교(1교)재가선(200억 원),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창교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민선 8기 거창군의 중요한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다.
거창교는 지난 1983년에 준공된 이후 40여 연간 거창의 중심지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교량이다. '1교'로도 불리는 이 교량은 거창읍을 가로지르는 위천천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길이 120m, 너비 15m의 RC라멘구조의 이 교량은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내진 설계가 미 반영된 상태로 현재 등급 "C" 등급을 받아 구조적 문제점이 지적되었고 해마다 유지 관리에 따른 보수 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 있었다.
특히, 교량에 부착된 낡은 자전거 조형물로 인하여 호우 시의 여유고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교각 사이의 거리(경 간장)가 좁아 하천 수위가 상승하여 홍수 위험이 높아지는 등 자연 재해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었다.
거창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재해위험지역으로의 타당성 검토와 교량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했으며, 구인모 거창군수 등 관계공무원의 노력 끝에 9월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김천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사업'은 경 간장이 부족한 거창교를 재가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며, 추가로 추평보를 가동 보로 구조 변경하여 하천 경관 개선 및 홍수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홍수에 취약한 제방의 구조 개선과 원상동 우수 관 정비 사업도 포함되어 있어, 총 403억 원(국비 202억 원, 도비 100억, 군비 101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올해부터 실시 설계를 추진하는 등 본격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수렴된 지역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거창군은 주요 간선 도로의 신호 대기에 따른 대형 사고 예방과 함께 선진 교통 문화를 정착 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온 결과 시가지 내 회전 교차로 15개소를 설치 완료하였으며,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기 설치된 회전 교차로 보완 사항을 추가 설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김천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사업 선정은 자연 재해로부터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구조적, 기능적 측면의 개선 뿐만 아니라 선진교통체계 구축이라는 거창군 교통 망 혁신의 정점을 찍는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김천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사업을 통해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거창교의 재 가설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이 사업이 자연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군의 교통 망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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